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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런거 아니야?


김성은(가명·24) 씨는 대졸 취업자들의 선망의 대상인 L그룹의 CTO의 비서로 일하고 있다.

김 씨는 대학에서 전문비서학을 전공한 후 꿈에 그리던 대기업에 입사해 4개월째 근무 중이다.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김 씨에게 누가 보더라도 어두운 그늘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갖지 못할 듯하다.

그러나 김 씨는 비정규직으로 인력파견업체를 통해 입사한 케이스다. 임금과 고용에 있어 정규직에 비해 항상 불안한 위치에 놓여 있는 게 사실이다.

이에 그녀는 퇴근 후 고정적으로 수입을 챙길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찾던 중 서울 강남 청담동, 학동 등지에 있는 ‘텐프로 카페’에 출근하게 됐다.

비서직, 텐프로 도우미, 주말엔 피팅모델 등으로 벌어들인 한 달 수입은 700여만원으로 현재까지 통장에는 1억3000만원 정도를 모았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지금까지 모은 돈으로 명품이나 옷 치장하는 데 사용하기보다 지출은 줄이고 저축과 펀드투자를 많이 늘려왔다.

김 씨는 “어차피 비서직이나 텐프로 도우미는 나이가 들면 할 수 없는 직종이라서 좀 더 젊을 때 고생스럽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며 “업소 아가씨들이 명품가방을 5~6개씩 가지고 있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명품가방은 고작 2개로 대부분 저축이나 자원펀드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가 출근하는 학동역 근처 ‘S’룸카페는 흡사 여느 룸살롱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김 씨가 출근하는 업소에는 처지가 비슷한 여성들이 몇 명 더 있다.


2차 없이 시간당 40만원 벌어
그녀들은 높은 학력과 좋은 학벌에도 불구 침체된 경제사정으로 쉽게 돈을 벌수 있는 ‘접대부’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이들은 168cm의 키에 49kg의 몸무게. 얼핏 보면 방송이나 잡지에서 본 듯한 외모로 연예인 뺨 치는 외모를 지녔다. 단골손님도 많다.

그녀들의 원칙은 이른바 2차가 없다는 것이다. 2차를 나가면 다음날 피곤함이 더해지고 본업(?)인 비서 일도 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굳이 2차를 나갈 필요도 없다. 다른 도우미들이 이방 저방 왔다갔다 하면서 받는 하루 팁이 40만원 정도인데 김 씨는 방을 옮겨다니지 않고 한곳에 머무르며 1시간에 40만원의 팁을 가져가기 때문에 하루 평균 4시간을 일해 150만원 정도를 가져간다. 아무리 못해도 하루 100만원 정도는 현금을 쥘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룹 총수나 사장단급의 임원은 대부분 회사 내부에서 선발하지만 그외의 임원급 비서는 아웃소싱을 통해 채용한다는 게 기업 인사 담당자들의 설명이다.

임금에 있어 회사 공채를 통해 선발하는 정규직은 초임 연봉이 3000만원인 데 반해 인력파견을 통해 채용된 비정규직 비서직은 연봉이 1500만~1800만원으로 정규직의 절반에 불과하다.

이런 이유로 ‘경쟁력을 갖춘’ 여성들의 밤을 이용한 아르바이트가 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대기업 비서직의 하루 일과는 오전 7시에 시작된다.

그녀의 담당 임원이 오전 7시30분에 출근하기 때문이다. 이어 8시부터 11시까지 계속되는 부서 회의와 오후 회의나 임원의 출장으로 피곤한 몸을 잠시나마 쉴 수 있다. 이로 인해 밤을 이용한 아르바이트도 가능하다는 것.

H그룹의 비서로 근무하고 있는 황효진(가명·23) 씨는 “회사 내에서도 정규직들과 별로 어울리지 못하고 대부분의 파견 비서직들은 외톨이”라며 “회식 자리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급여도 절반에 불과해 상실감이 크다”고 말했다.

그녀는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대기업에 다녀서 좋겠다고 하지만 급여나 처우에 대해 굳이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그래서 쉽게 돈벌이를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유혹이 많다”고 말했다.

조윤성 기자 co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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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 Tired | 2009/06/25 11:25 | 잡다한소식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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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LUCKYMOON at 2009/06/25 12:43
메인 타고 왔습니다.
허허허허- 이 나라 돌아가는게 참.. 뭐 합니다.. ;;
Commented by 레이 at 2009/06/25 13:36
메인타고 왔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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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말이 많이 걸리네요.
Commented by 제너럴마스터 at 2009/06/25 16:35
메인 타고 왔습니다만 저거 저작권법에 걸릴텐데요?

요새 흉흉한 얘기가 많이 나오는지라 조심하는게 좋을듯.
Commented by 머스타드 at 2009/06/25 18:56
전형적인 쓰레기 기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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